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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국가전산망 심장 마비…월요일부터 대혼란?

2025-09-27 10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경제산업부 우현기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우 기자, 화재가 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, 굉장히 중요한 국가 정보가 집약돼 있는 곳이라면서요? 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쉽게 말하면, 국가 전산망의 심장이 마비가 됐다고 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. <br> <br>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은 대전에 있는데요. <br> <br>중앙부처, 공공기관 지자체 등이 사용하는 전체 국가 정보 시스템의 3분의 1 이상이 집중된 핵심 센터입니다.<br> <br>여기엔 가장 중요한 1,2등급 정보 시스템들이 직접 타격을 받았습니다. <br><br>정부24나 국민신문고 모바일 신분증 등이 여기에 해당하고요. <br> <br>멈춰선 정보 시스템 647개 중 430여 개가 대국민 서비스입니다.<br> <br>Q2. 그러면 지금 국정자원의 불은 완전히 꺼진 겁니까? <br><br>네 조금 전 오후 6시쯤 소방당국이 완전히 불을 껐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화재 발생 약 22시간 만에 완진 발표가 난 건데요. <br><br>당초 소방 당국이 전산실 특성상 데이터 훼손 우려가 있다보니, 대량의 물을 쓰지 못하고 소량의 물로 열 폭주를 늦추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 시간이 걸렸고요.<br> <br>불에 탄 배터리는 380여개 인데, 지금까지 210여개를 반출한 상황입니다. <br><br>배터리를 고정하는 볼트가 불에 녹으면서 이를 해체하는데도 시간이 걸리고요/<br><br>폭발 위험 때문에 수조에 담가 식힌 뒤 외부로 반출하는 까다로운 과정을 거쳐야 합니다.<br> <br>Q3. 그렇군요. 그러면 불이 완전히 진압됐다면, 바로 복구가 되는 건가요? <br><br>복구 시점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행안부에서는 전산실의 적정 온도와 습도를 유지해주는 항온항습기부터 우선 복구중이라고 밝혔는데요. <br> <br>이후 서버를 재가동해서 복구 조치를 해보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번 불로 손상을 입은 서버가 바로 가동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 별도 교체 작업을 해야 하니 복구 시점은 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> <br>Q4. 시청자분들께서도 오늘도 많이 불편하셨을텐데, 주말인데도 이정도면 다음주, 당장 모레부터가 더 걱정이네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전산 시스템 장애가 주말에 해결되지 못하고 장기화되면 더 큰 혼란이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당장 국민 안전부터 지장이 생기고 있는데요. <br><br>전산 마비로 119 위치 추적이 불가능한 상황이라, 경찰이 자체 시스템으로 신고자 위치를 조회한뒤 소방청에 알려주고 있고요. <br> <br>문자나 영상 신고가 안 돼서 전화 신고만 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지자체에도 문의해봤는데요. <br> <br>당장 다음주부터 대형 폐기물 배출 신청도 제대로 안 돼서, 주민 불편이 클 것 같아 걱정된다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우체국은 추석 연휴를 앞두고 있다 보니, 당장 월요일에 택배 접수부터 배송까지 명절 물류 대란이 벌어지지는 않을까 우려하는 상황입니다. <br>  <br>학생들의 성적 관리와 교무 행정에 사용되는 나이스 시스템 접속도 차질이 빚어지고 있거든요. <br> <br>당장 다음주 학교에 등교해야 하는 학생들과 선생님들의 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Q5. 그러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? <br><br>네 정부는 행정기관에 필요한 서비스 가능 여부를 방문 전 전화로 확인한 뒤, 대면으로 처리해달라고 당부하고 있고요. <br><br>대체 사이트를 통해 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 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당분간 네이버나 다음과 같은 민간 플랫폼을 대국민 공지 창구로 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><br>하지만 당장 주요부처 내부 행정망 시스템도 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거든요. <br> <br>출입기자들도 부처 공식 메일이 아닌, 카카오톡 단체방 등 다른 창구로 자료를 전달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종 복구가 이뤄지기 까지 국민들의 큰 혼란과 불편은 불가피해 보입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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